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418): 金漢星(193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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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418): 金漢星(1938∼2000)
  • 승인 2023.08.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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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金蘭鍼을 개발한 대한한의사협회장”
1977년 의림지 123호에 나오는 김한성선생 취재 기사
1977년 의림지 123호에 나오는 김한성선생 취재 기사

김한성선생은 부산광역시출신으로서 경남상고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화학과에 재학중 주임교수인 윤상기교수의 권고로 경희대 한의대에 다시 입학하여 14기로 1965년 졸업하여 대구광역시에서 1년간 개원했다가 다시 서울로 와서 종로 6가에서 한국한의원에 근무하다 경희대 한의대에 4년간 근무한 후 김한성한의원을 개원하였다.

김한성선생의 특기는 자신이 연구개발한 金蘭鍼이다. 金蘭鍼은 한약을 엑기스로 만들어 혈자리에 주입하는 요법이다. 1988년 1월 10일자 한의신문에는 「腰痛 및 胃病으로 인한 疼痛의 金蘭鍼 치료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하였다. 그는 이 논문에서 자신을 김란침학회장이라고 호칭하고 있다. 그는 이 논문에서 생지황의 煎液을 요통과 위통으로 인한 동통의 치료혈에 주입하여 현저한 효과를 얻었음을 밝히고 있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이 열렸을 때 현지로 떠나서 선수단 건강관리에 봉사하였다. 이러한 인연으로 1984년 6월 대한스포츠한의학회를 분과학회로 인준하여 86아시안게임, 88올림픽을 앞두고 한의학을 통한 각 종목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할 때 이 학회의 회장으로 취임하였다.

김한성선생은 1990년 대한한의사협회 제23대 회장에 취임하였다. 그는 한의사협회장이 되면서 부회장 안학수, 김용신 등과 함께 침구사법 제정 저지 대책의 논의를 시작하여 후속 대책을 마련해나갔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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