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제주시 동부보건소는 만성퇴행성 질환을 겪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의약 가정방문 진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제주시 동부보건소와 구좌·조천·우도보건지소는 팀별 1개조 2명(한의사 1명, 간호사 1명)씩 총 4개반 8명을 구성해 만성퇴행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한의약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내용은 주 1회 가정을 방문해 기본적인 혈압과 혈당측정은 물론 개인별 맞춤형 건강상담과 침시술 등이다.

대상자들은 만성질환에 따른 통증 감소와 질환 호전에 도움이 되었다고 평했다. 또한 가정방문으로 인해 대상자와의 유대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사회로부터의 소외감과 고독감을 감소시켜 대상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소는 올해 현재까지 22명에게 129회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은희 동부보건소장은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거동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한의진료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노후 생활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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