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온라인 평가인증 등으로 새 한의학교육 구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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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사] “온라인 평가인증 등으로 새 한의학교육 구축할 것”
  • 승인 2024.01.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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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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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medi@mjmedi.com


육태한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장

갑진년 새해를 맞이하며

민족의학신문 애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원장 육태한입니다. 

2024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민족의학신문의 애독자 여러분과 임직원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은 코로나를 지나온 기쁨을 누릴 새도 없이 전 세계가 다사다난했습니다. 세계 곳곳에 전쟁과 재난이 있었고, 국내외에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혼란한 가운데서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각자의 역할을 충실하게 해 오신 한의계의 선후배님들과 동료들에게 깊은 존경을 표합니다. 한의계의 정론지로서 한의계의 소식을 전하는 동시에 한의계가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표현하는 공론의 장이 되어 준 민족의학신문의 노고에도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한의계의 언론으로서 훌륭하게 역할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새해에는 한의학계가 국민의 의료복지 증진 및 국민 보건 향상에 더 큰 책임감을 갖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에 대한 법적 문제가 해소되고, 뒤이어 뇌파측정기, 엑스레이 골밀도 측정기 사용이 허용되었습니다. 독감 및 코로나19 검사도 합법으로 인정되었습니다. 한의약 산업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도 심도 있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두터워지는 만큼 한의학계의 발전을 위한 한평원의 다짐도 새로워집니다.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은 연구, 개발, 평가인증 업무를 통해 한의학교육의 질을 개선,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의과대학(원)은 연구기관인 동시에 한의학 전문의료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입니다. 한평원은 한의과대학(원)이 한의학적인 전문성에 더하여 교육기관으로서의 전문성을 확보하도록 방향을 제시했고, 2023년에는 전체 한의과대학(원)의 2/3 이상이 교육학 전공 교원을 임용하였습니다. 학내에 내용적인 전문성과 방법적인 전문성을 결합하여 역량 있는 한의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할 수 있는 협력 체계가 구축되어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됩니다. 

2023년에는 처음으로 한의학교육 평가인증 온라인 평가인증 시스템을 구동했습니다. 온라인 평가인증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피평가대학(원)의 업무 전달성과 연결성을 높인 동시에 한의학교육 관련 자료를 안정적으로 누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첫 시행에서 발견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인증 주체들로부터 폭넓게 의견을 수렴하고, 보다 좋은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수정 보완하겠습니다. 앞으로도 한평원은 전문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의 편의를 최우선에 두고, 한의학교육 평가의 원칙을 엄격하고 공정하게 적용하여 한의학교육의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올해 한평원이 맡은 연구와 개발, 평가 부분에서도 여러 가지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계획한 사업이 교육 현장에 도움이 되고, 수련하는 학생들과 배출하는 전문인들의 자부심과 품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한평원은 민족의학신문 독자님들과 한의계의 다양한 의견을 겸손히 듣고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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