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의 치료의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침 치료, 특히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위한 장침 사용법을 다룬 책이 나왔다. 

K-Medicine Academy 출판사(대표 이승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장침 사용법을 발간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지금까지 침구학을 다룬 많은 전통 한의학 서적들은 취혈하는 방법 혹은 전통적인 이론에 따른 혈 자리 선정에 집중 돼 왔으며, 위험한 혈 자리들을 명시하여 사고를 줄이기 위한 내용을 위주로 담고 있다. 이러한 방향은 의료사고를 방지하는 데에 꼭 필요한 지식이나 임상 경험이 많지 않은 의사들로 하여금 소극적인 치료만을 강조하고, 일정 깊이 이상 자입해야만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혈 자리를 놓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충분히 깊은 위치까지 자극해야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경혈들을 놓치고 소극적인 침 치료만 시행할 수 있다. 그래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장침 사용법을 담고자 노력했다. 

저자는 “정확한 해부학 지식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장침을 활용할 수 있는 이 실습서가 많은 대한민국 한의대생들과 초보 한의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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