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비교한의학회, 내성 없는 항균 항바이러스 치료제 ‘기담약침’ 개발 
상태바
동서비교한의학회, 내성 없는 항균 항바이러스 치료제 ‘기담약침’ 개발 
  • 승인 2024.03.06 10:4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mjmedi@mjmedi.com


“감염성 질환에 대한 한방 치료 영역 확대해 한의학 위상 제고”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동서비교한의학회(회장 김용수) 중앙연구소에서는 4세대 post biotics를 이용해 부작용이 없는 천연 항생물질 박테리오신을 분리 정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세균이 자기 생존에 있어 불리한 환경에 놓이면 다당체와 같은 점성 물질을 분비해 인근 세균들을 응집하고 생물막을 형성, 항생제와 화학물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며 악취와 질병을 유발한다. 이런 생물막을 세균막(Biofilm)이라고 한다. 세균 증식 과정에서 세균막을 형성하고 있는 감염은 여러 가지 항생제에 대해 내성을 갖는 다제내성을 나타내며 표준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이 10~1000배 증가한다. 

그동안 항생제 오남용으로 인한 항생제 내성, 항생제 다중내성, 슈퍼 박테리아 출현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의학계에서는 4세대 post biotics를 이용해 천연 박테리오신을 생산해 세균막 생성을 억제하고 항생제 내성 균주를 치료하려는 연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동서비교한의학회에서 이러한 성과를 거둔 것. 

또한 유청 단백에서 락토페린을 분리 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해(민족의학신문 2021년 12월 30일 보도) 수입에 의존하던 락토페린을 국내기술로 생산하게 되어 가격 부담을 완화했는데, 이번에 다시 락토페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락토페린의 펩타이드화에 성공, 천연 항생물질인 박테리오신과 락토페린 펩타이드를 결합해 기담약침(氣潭藥鍼) 개발에 성공했다.

기담(氣潭)에 함유된 항균 펩타이드는 Endonuclease/N-acetylmuramoyl-L-alanine amidase/Ribonuclease HII/Transglutaminase/Type IV secretion system protein 5종이며 항균 실험 결과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에 효과가 입증됐으며 특히 녹농균에 대해 강한 항균 효능이 확인됐다.

락토페린의 효능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선행연구가 진행되어 항균 항바이러스 항암 항진균 면역 활성 등의 효능이 인증된 단백질인데, 락토페린 경구 투여 시 구강, 위 및 장 단계에서 소화액에 의해 분해가 일어나게 되어 락토페린의 변성이 발생하며, 특히 위액에서 대부분 분해되기 때문에 장으로 흡수되기 어려워 생체 이용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3차원 구조의 락토페린 단백질을 2차원 구조의 락토페린 펩타이드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열 안정성을 확보해 락토페린의 변성 없이 락토페린의 효능을 극대화하게 되었고 기담약침을 조제 할 수 있게 됐다.
 
김용수 회장은 “경구 투여 기담과 기담약침은 항균. 바이오필름억제. 곰팡이균억제(칸디다증). 항바이러스. 항염 효능으로 특히 소아 항생제 사용을 현저히 줄일 수 있으며 여성 피부와 하부요로, 질내 세균감염, 비부비동염 중이염 등 세균성 상기도염증, 대장 유해균 억제. 세균성전립선염. 독감 예방과 치료에 활용되며 특히 항암효과로 인해 암 환자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기담, 기담약침 개발로 한방 항균 항바이러스 요법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되어 감염성 질환에 대한 한방 치료 영역을 확대와 코로나19와 같은 펜데믹 상황을 극복하는 데 한방의 역할이 크게 늘어나며, 나아가 한의학 이미지 제고에도 이바지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7일부터 열리는 5기 동비아카데미에서 氣潭藥鍼을 활용한 한방 항균요법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며,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정원 2024-03-17 00:33:43
요즘 항생제 내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내성 없는 항균 항바이러스 치료제 기담약침 개발되었다니 다행이다 이 항생제로 항생제 내성, 항생제 다중내성, 슈퍼 박테리아 출현 등의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