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이한 한의대생… “초심 갖고 성실한 삶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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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를 맞이한 한의대생… “초심 갖고 성실한 삶 바라”
  • 승인 2024.03.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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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학생기자

이원택 학생기자

wontaek99@naver.com


새터와 동아리 소개 등 각종 행사에 설렘 커져

[민족의학신문=이원택 학생기자] 3월 개강을 맞아 전국 한의대생들의 몸과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배움의 깊이를 더해가는 한 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의 일정과 소감은 어떨까. 동의대학교의 3월을 중심으로 알아보자. 

학기 첫 일정은 새내기배움터(이하 새터)로 시작됐다.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진행된 동의대학교 한의과대학 새터에서 학생들은 동아리 공연과 미니게임 등을 통해 서로와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 

신입생 A는 “설렘 반 긴장 반으로 출발한 새터였는데, 새내기 소개부터의 전 일정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즐거웠다. 처음에는 서먹하던 선후배 동기들이 자연스레 서로 친해지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느꼈으며 학생회 분들을 비롯해 새터가 안전하고 유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행사를 진행한 재학생 B는 “대학교에 들어와 처음으로 새내기가 아닌 선배로서 생활하게 되었는데,  설레기도 하고 긴장하기도 하는 후배들을 보며 작년 이맘때의 제 모습이 많이 떠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내기배움터가 끝난 후에는 동아리를 경험할 수 있는 ‘해오름제’와 ‘동아리 소개 술자리(이하 동소술)’가 진행된다. 해오름제는 동의대학교의 전통 중 하나로, 신입생들이 공연동아리 활동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작은 공연을 마련하는 행사이며, 동소술은 동아리별로 학교 부근의 가게를 빌려 작은 술자리를 마련하고, 신입생들이 이곳저곳을 들리며 동아리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사람들과 친해지는 자리다. 

새내기들을 맞이하는 기분을 묻자, 동아리장을 맡고 있는 재학생 C는 “새내기로 동아리에 들어왔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본과 2학년이 되어 새내기를 맞이하는 입장이 되었다.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은 바쁜 일정 속에서 그 때의 선배님들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다. 새내기를 환영해주며 살뜰히 챙겨주시던 선배님들의 마음 그대로, 새내기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해오름식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이번 학기, 어떤 점을 기대하고 있을까. 신입생 A는 “간절히 배우고 싶었던 학문을, 훌륭한 학우들과 시너지를 내며 공부하게 되어 선명한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다양한 과목 및 활동을 통해 보다 넓고 깊은 시각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초심을 간직하며 성실히 나아가는 한의학도가 되겠다.”고 말했다. 재학생 B는 “작년보다 더 다양한 학교 사람들을 만나 뵈면서 많은 추억들을 쌓으며, 어떻게 하면 더욱 즐거움으로 가득한 학교가 될 수 있을지 고민해 보고 싶다. 작년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만으로도 많이 벅찼던 터라 그저 학교생활에 익숙해지는 것만이 제 한 해 목표였지만, 일 년의 학교 생활을 보내 봤으니 한 층 더 여유로워진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목표들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이번 학기는 제 자신에 대해 많이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으며, 학교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저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고 이번 학기를 마무리하며 나 만을 위한 혼자 여행을 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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