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 방치가 수술치료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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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 방치가 수술치료 초래”
  • 승인 2005.02.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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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조사, 중증환자 평균 1년9개월 방치

척추질환자의 질환 방치가 환자에게 위험 부담이 높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을 줄 수 있는 척추 수술의 주요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자생한방병원(병원장 신준식)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뢰해 척추전문병원 4곳에서 치료 받고 있는 수도권내 거주 척추질환자 19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한 결과, 이들이 요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기까지는 평균 1년4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척추질환이 심한 사람일수록 그 기간이 더 길어 수술을 받을 정도의 중증 척추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평균 1년9개월 만에야 처음으로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질환자들은 병원을 찾기 전까지 찜질, 마사지 등 자가 요법이나 파스 등 외용제를 사용했으며,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하는 등 중증 질환자의 약 80%가(중복응답) 자가요법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초기에 척추 질환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기보다 자가 요법이나 외용제를 통한 임시 방법을 시도해 결과적으로 비용과 위험부담이 큰 수술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다.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정벌 부장은 “심각한 척추 질환이라도 치료시기를 앞당길수록 수술 하지 않는 보존 치료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며 치료시기를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즉, 탈출한 디스크를 제거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기 전에 병원을 찾아 보존적 치료를 통해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의료비와 유병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척추 질환자의 증가와 맞물려 허리디스크, 목 디스크 등 척추질환의 수술 건수가 2000년에 2만2천여 건에서 2003년에는 6만4천여 건으로 3배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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