頭皮관리, 한의사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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頭皮관리, 한의사가 나선다
  • 승인 2005.02.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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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방두피관리협회 창립
초대회장에 장성환 원장

한의학적 두피관리학의 체계적 연구를 위한 대한한방두피관리협회 및 학회가 지난 20일 서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범했다.
창립발기인 33명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 초대협회장에는 장성환 창립준비위원장(서울 향기나무한의원·사진)이 선출됐다.

한방두피관리협회·학회측은 “두피관리분야는 한의학적으로도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임에도 학문적 발전이 미비한 실정이다”면서 “한의학의 전문가인 한의사가 피부미용교수와 함께 체계화함으로써 한의학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두피관리 및 피부미용 전 산업분야에서 경락마사지 등을 위시해 한방으로 포장된 상품이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일부 중의사들이 포진해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두피관리 분야에 있어 올바른 한의학 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성환 초대회장은 취임사에서 “한의학과 피부미용학, 화장품학, 마사지학의 협력과 연계를 통한 기존협회와 학회의 공조를 강조하고 두피관리학의 실용화, 학문의 체계화·세계화, 전문인 양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의계는 다양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연계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하다”면서 “한의학 경쟁국인 중국과 경쟁함에 있어 좋은 협력관계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방두피관리협회는 한의사와 피부미용 교수 및 석·박사 전공자, 본 회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를 정회원으로 하며 학회는 협회의 직할기구로 협회장이 학회장직을 겸하게 된다. 이날 총회에서는 고문단에 김현수 개원협회장, 손숙영 한의자연요법학회장, 김경준·송호섭 경원대 한의대 교수, 김기연 대한피부미용교수협의회장(충청대), 김영길 오산대 화장품미용학과장 등을 위촉했다.

한편 협회는 한의사 대상의 강의, 대학과 연계한 한방두피케어리스트 전문인 양성과정 추진, 두피케어리스트 입문이론· 상담지침서·용어집 등을 출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인 대상의 두피관리 양성코스(3개월) 및 대한피부미용전문가협회와 공동으로 두피케어리스트 자격 인증을 신설, 전문가 인증 자격시험을 1년에 4회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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