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수요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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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수요 크게 줄었다”
  • 승인 2005.04.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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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 우황 수입액 크게 줄어

한약의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의 날을 맞아 관세청이 주요한약재의 수출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0년에 573만달러어치가 수입됐던 감초가 2004년에는 36%가 줄어든 367만달러에 그쳤으며 고가 약재인 우황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약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감초가 줄어든 것은 한약 수요가 줄어들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표 참조>

반면 녹용은 2000년 2,360만달러에서 2004년 2,579만달러로 조금 늘어났으나 이는 녹용의 수입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관련 업계의 공통된 생각이다.
즉,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녹용을 수입할 때는 가격을 실제보다 낮춰 신고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산지에서의 녹용 가격이 떨어져 위험부담을 안고 그렇게 해야할 이유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또 가격의 하락으로 밀수양도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데다가 세무관계로 영수증 발급을 기피하기가 어려워져 불법행위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결국 실제 국내로 들어오는 녹용의 양은 늘지 않았는데 변칙 행위가 줄어든 탓에 수입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녹용은 주로 뉴질랜드(45%, 1,164만불)와 러시아(38%, 966만불)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삼은 2004년도에 사상최대인 8,152만달러어치가 수출돼 전년대비 40%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중 50%는 ‘홍삼본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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