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이 죽어야…’ 관련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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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죽어야…’ 관련 성명
  • 승인 2005.04.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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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족·반인륜적 행위 중단하라”

양의사가 쓴 ‘허준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책이 한의학을 폄하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의협은 12일 성명을 내고 의사협회와 양의계는 반민족적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한의협은 성명서에서 “동의보감은 이미 의학적·문헌적 가치를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으며, 정부에서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을 추진 중”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고인이신 허준 선생에 대해 ‘죽어야’라는 자극적인 문구를 동원하는 것은 死者에 대한 명예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한의협은 또 “업권 확대라는 목적을 위해서 자신의 조상까지도 비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탐욕으로 인해 의료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민족으로서의 양심과 인륜마저도 저버렸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이같은 반민족적 행위를 거듭해 자행할 경우 묵과하지 않고 국민과 함께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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