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학회 첫 정기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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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 첫 정기이사회
  • 승인 2005.04.2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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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관 입주 앞두고 임대료 문제로 고심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는 지난달 22일 서울 아미가호텔에서 금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사진>를 개최, 사무국의 신축 한의사협회 회관 입주 문제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신년도 실행예산안을 확정했다.

대한한의학회는 그동안 신축 회관 입주를 앞두고 학회 사무국 임대료에 대해 협회가 제시한 금액이 학회가 희망하는 금액을 윗돌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방안을 모색해 왔다.
한의학회에 따르면 기존 학회사무국 임대료는 2천5백 만원으로 신축 회관 입주시(30평 규모) 희망 임대료를 5천 만원으로 제시했으나 협회측에서는 입주단체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기준으로 9천 만원을 통고해 왔다는 것이다.

학회는 현재 협회 지원금 중 50%가 지원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사회 및 학술상 시상식 등 계획된 사업을 진행하느라 기체금도 완전히 바닥난 상황이고, 비영리 단체여서 현실적으로 협회가 제시하는 금액을 맞추지 못하는 입장이다.

고창남 기획총무 이사는 “학회는 학술발전의 역할을 담당하는 협회의 산하단체로 타 단체와 똑같은 기준으로 입주금을 제시하는 것은 협회가 생각하는 학회·학술의 위상을 가늠케 한다”면서 “협회의 기준이 바뀌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 입주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사협회는 학회에 총 예산의 20%를 지원하는 반면, 한의사협회의 경우 약 3%정도만이 지원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근본적으로 협회 정책상 학회의 위상이 심각히 위축돼 있다”면서 “협회와 학회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전통의학 지식정보 활용을 위한 학술DB 구축사업’에 한의학회의 자료를 공동활용하자는 제안을 해옴에 따라 사업에 참여한다는 입장을 정하고 세부사항을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신년 사업으로 분과별 학회 활성화·학회지 발간·학술진흥·계몽홍보 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3억2천9백여 만원의 실행예산안을 확정하고, 한방종양학회의 ‘대한암한의학회’로의 명칭변경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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