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의학상에 호주 마셜, 워런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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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의학상에 호주 마셜, 워런 박사
  • 승인 2005.10.0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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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균 발견 공로

금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에 위염, 위궤양 등의 원인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발견한 호주 배리 마셜(54·사진 左)·로빈 워런(68·右) 박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상 선정위원회는 지난 3일 마셜과 워런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발견하고, 이 균이 위염 및 소화성 궤양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공로로 올해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음을 밝혔다.

연구소측은 “1982년 박테리아가 두 사람에게 발견될 당시 스트레스와 생활습관이 소화성 궤양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됐다”면서 “이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십이지장궤양의 90%, 위궤양의 80% 원인임이 분명해졌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위염·궤양과의 관계는 항생치료·전염병 연구로 확립됐다”고 평했다.

워런 박사(로열 퍼스병원 병리학자)는 위 속에 균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다. 워런 박사의 발견에 흥미를 가진 마셜 박사(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연구소 책임연구원)도 연구에 합류, 수차례 생체 검사를 하여 특정 유기체가 모든 위염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환자에게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들은 1983년 헬리코박터균이 이들 질환에 관계한다는 가설을 발표했다. 상금은 130만달러(약 13억6천만원)이며, 시상식은 12월 10일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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