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대학 연구팀은 8백여 가정에서 집안의 먼지를 채취하고 천식환자 2천400명의 증상을 조사한 결과, 집안의 먼지가 천식을 유발한다는 기존의 믿음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즉 연구팀은 집안의 먼지 속에서, 천명과 같은 천식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일 높은 내독소 (endotoxin)를 발견했다. 내독소는 몇몇 특정한 종류의 박테리아 외막에 존재하고 독성 성분을 지니고 있는 물질이다.

연구를 수행한 Peter Thorne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천식 증상으로 진단된 경우, 최근에 천식 증상이 발병된 경우 그리고 최근에 천식 및 천명 치료를 위해 약을 복용하고 있는 가정일수록 집안에 내독소 물질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집안의 침실 및 침대의 내독소 수치가 높은 가정일수록 천식, 천명 증상 환자가 존재하고 또한 이에 대한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부엌이나 거실의 먼지 속에서 내독소 수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