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석박사과정 연간 2~5명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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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석박사과정 연간 2~5명 모집
  • 승인 2006.01.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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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출신 연구자를 찾습니다”

KAIST 의과학대학원에서 한의사 출신 석·박사과정 희망자를 모집하고 있으나 최종합격자가 기대했던 것보다 적어 추가모집에 부심하고 있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지난 11일 한의학을 자연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전문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연간 20명의 의과학대학원 입학생 중 2~5명을 한의대를 졸업한 사람(M.D./Ph.D.)으로 충원하고자 공고를 냈지만 최종 합격한 한의대 출신자는 1명 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의과학대학원 유욱준 교수(생물공학과)는 “의학적인 기초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진단법과 치료법 개발은 물론이고 의료기기와 장비개발에 참여할 능력을 갖추는 것이 교육의 목표”라면서 “과거와 같이 주먹구구식으로 진단·치료 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물리화학과 생화학적인 방법을 응용해서 작용기전을 밝혀내는 방법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은 고급생화학, 고급분자생물학, 고급세포생물학, 고급발생학 및 유전학, 바이오정보전자 등의 교과목을 편성하고 있고, 아울러 KAIST 여러 학과의 다양한 교과목들을 선택과목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하여 다학제적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과학대학원은 비록 석사과정부터 밟는데도 박사수준의 분자생물학과 생화학 지식을 요구한다.

유욱준 교수는 “이 분야를 심각한 수준으로 가르치지 않는 의대와 한의대보다 이 분야 최고의 수준에 있는 카이스트에서 배우는 게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면서 “최고의 두뇌를 자랑하는 한의대 졸업자들은 카이스트 박사과정을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이스트 과정은 석박사통합과정과 박사과정이 개설돼 있으며, 전공은 유전학 및 신경과학, 의학유전학, 유전자치료, 종양학, 면역학, 약리학, 생리학, 의공학분야 등으로 나뉜다.
엄종희 한의협 회장은 “의과학대학원 입학은 한의학인력양성 차원에서 절대적인 과제”라면서 “능력있는 사람이 많이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형은 1차 서류심사(영어 포함)와 2차 면접으로 이루어진다. 서류심사는 장차 고급 과학기술자로서의 잠재력과 장래성을 평가하며 경력증명서, 발표된 논문, 특허, 전공관련 작품이나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면 되고, 면접시험에서는 전문성과 인성을 평가한다.
올 전기 입학은 지난해 11월에 끝났으며, 후기입학전형은 5, 6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의처 : 042-869-8151/2
이메일 : mslee0505@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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