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1회 한의사 국시 816명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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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회 한의사 국시 816명 합격
  • 승인 2006.02.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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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이창승 씨 수석 차지

지난 1월 19일에 시행된 제61회 한의사 국시에 816명이 합격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1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907명이 접수해 895명이 응시한 이번 국시 합격률은 91.2 %로 지난해(94.3%)보다 약간 낮아졌다.
수석합격은 420점 만점에 374.0점(100점 만점에 89.0점)을 얻은 이창승 씨(경희대 한의대)가 차지했다.


□ 인터뷰 : 수석합격자 이창승 씨 □

“양심있는 의사로서 의술 펼치고파”

한의사 국시 수석합격의 영광을 안은 이창승(26·경희대 한의대) 씨는 “평소 학교공부 실력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습니다만 수석을 하게 되어 기분 좋은데요”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서울 출생의 이 씨는 진학결정 당시 “의학보다 한의학에 보다 큰 비젼이 있을 것”이라는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한의대를 진학했다고.
다른 동문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한의학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익숙해지기 위한 적응과정이 필요했다고 했다.

그는 “한의학의 경우, 체계적인 정리가 완전히 되어있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고 지적하고 “한의학의 전망은 밝다고 생각되지만, 적어도 이론과 학설에서 서로 다른 주장이나 생각을 가리키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된다. 통일감 있게 정리되어야 바른 학문, 한의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승 씨는 한방과 양방의 지식을 매치하여 이해의 폭을 높이는데 노력했고, 특히 이학로(충남 천안 약선당한의원) 원장의 ‘순환구조론’강의가 인상깊게 남는다고.

그는 “졸업을 앞둔 학생들은 임상에 뛰어들기 직전에 있는 상황이어서 과연 환자들의 질병을 잘 치료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나도 마찬가지다”면서 “임상을 함에 있어 양심 있는, 실력 있는 의사로서 의술을 펼치는 것이 지금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경희대 의료원에서 일반수련의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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