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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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대한한의학회 학술상 시상
  • 승인 2006.03.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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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에 김성훈 교수의 ‘오배자 항암성분연구’
우수논문상 윤상협, 학술장려상 한규언 씨

지난 20일 서울 소피텔엠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제4회 대한한의학회(회장 박동석·사진 右) 학술상 시상식에서 경희대 한의대 김성훈(병리학교실·사진 左) 교수가 대상을 수상했다. <555호 기획란 인터뷰 참조>
수상논문은 ‘Penta-O-galloyl-beta-D-glucose의 COX-2와 MAPK기전을 통한 신생혈관 억제와 세포고사 유도에 의한 암 성장 억제 효과’.
박동석 대한한의학회장은 “대한한의학회 학술상은 양질의 한의학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우리의 발전상을 국내외적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교수에 따르면 오배자에서 추출한 PGG 성분을 암환자에게 사용돼 온 항암제 NS398과 비교한 결과 혈관 생성 억제효과는 비슷했으나, 특히 암환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염증관련 효소 cyclooxygenase-2(COX-2)를 억제하는 효과는 10배 가량 높았다. 폐암을 발생시킨 쥐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50% 이상 폐암의 증식 크기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고 체중감소 등의 부작용도 없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 연구결과와 관련된 기술로 항암성분의 암치료제 및 예방제로서의 용도 및 오배자로부터의 분리 방법을 특허출원(2004년 3월)한 바 있으며, 점안약으로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우수논문상에는 윤상협(경희대 한의대·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의 피로도에 대한 체표 교감신경 활성 및 심혈관 반응의 연계성) 교수가, 학술장려상에서는 한규언(Koica 소속·Acupuncture in Oriental Medicine/저서) 씨가 각각 수상했다.
학술상은 2005년 12월 19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12편(논문 9편, 저서 3편)을 대상으로 심사한 것으로, 상금은 대상 500만원, 우수논문상 300만원, 학술장려상 200만원이다.

오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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