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정책연구소 곧 출범
상태바
한의학 정책연구소 곧 출범
  • 승인 2006.05.19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규정 승인 이어 소장 임명 한의협 회장에 위임

대한한의사협회가 부설 한의학 정책연구소(이하 정책연구소) 설립 및 규정을 승인함에 따라 정책연구소 출범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13일 열린 한의협 전국이사회는 이외에도 연구소장의 임명을 회장에게 위임하고, 차기이사회에서 추인하기로 함에 따라 늦어도 6월중에는 연구소가 발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연구소의 설립은 지난 3월 19일 열린 제51회 대의원총회에서 정관개정안과 사업계획 및 예산안(1.5억원)을 승인한 데 따른 것으로 이번 이사회에서 관련규정과 소장 임명을 위임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향후 국민보건과 한방의료 발전 및 한의협의 중·장기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 연구를 설립목적으로 하는 정책연구소는 설립초기 한의협의 직속기관으로 출범하고 추후 재단법인 형태로 독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연구소는 연구직과 사무직으로 구성되며, 소장은 회장의 제청으로 이사회의 인준을 받아 임명된다. 연구직은 책임연구원, 연구원, 연구보조원으로 구성되나 올 정책연구소 운영예산의 부족으로 우선 소장 1인과 책임연구원 1인만 채용하고, 연구소 사무직 직원은 한의협 직원 1인을 파견받기로 했다.

한의협은 인력채용시 일반적인 임용기준 외에 국회나 관련 정부부처 경력자와 같은 특수경력자를 우대하고, 연구결과물이 대외적인 정책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정도의 객관성이 확보되도록 보건, 회계, 법학, 조사기획 등 전문연구인력을 영입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과제 선정과 외부 연구과제 수주, 연구결과 평가, 인사, 예·결산 업무 등 연구소의 운영을 총괄할 운영위원회는 소장, 중앙임원, 회장이 위촉하는 자 등 13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소장이 맡는다.
정책연구소의 출범준비가 완료됨에 따라 한의계의 관심은 초대 소장이 누가 될 것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대체적으로 한의계의 여론은 소장은 비한의사 출신이 돼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참고로 의협 부설 의료정책연구소 소장은 의대교수이며, 병협 부설 한국병원경영연구원 원장도 의무부총장 출신이 맡고 있다. 다만 이들 연구원의 연구위원들만큼은 경영학, 보건학, 경제학 박사들로 구성, 의사출신 소장을 보완하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다.

김승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