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국립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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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국립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신청
  • 승인 2006.10.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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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지지율은 부산대, 민간자본 유치는 경상대 앞서

지난 13일 마감된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신청 마감 결과 10개 국립대중 6개 국립대가 설립신청서를 제출했다.
설립신청서를 제출한 대학은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전남대, 부산대, 충북대 등이다. 전북대, 서울대, 제주대, 충남대 등 4개 대는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당초 유력한 대학으로 거론돼온 충남대가 신청하지 않은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립 한의학전문대학원 선정추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설립신청조건 중 가장 관심을 끌었던 의대교수의 지지율은 전남대가 10%, 경상대가 44%, 경북대가 50%를 약간 넘긴 반면 부산대는 71%였다고 밝혔다.
민간자본 유치 규모는 전남대가 20억 정도였던 반면 경상대는 30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북도와 대구광역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경북대의 저력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최종 향방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학의 설립 의지의 측면에서만 본다면 의대교수의 지지율이 높은 부산대가 유리하고, 설치 계획의 타당성 측면에서 보면 민간자본을 많이 유치한 경상대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심사위의 한 관계자는 “가장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여온 경상대를 제치고 예상외로 다른 대학이 치고 나와 향후 전망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해 심사가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해당 대학들은 한의학전문대학원에 대학의 명운을 걸고 유치활동을 맹렬히 전개하고 있다. 대학들은 소속 지자체와 공동으로 한의학전문대학원 유치선언을 하는가 하면, 일부 대학은 지자체로부터 지원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자자체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지역발전의 핵심요소로 평가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 분위기다.
심사위원회는 서면심사에 이어 19일에서 27일까지 현장실사를 마치고 10월 31일 설립대학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국립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 심사위원회의 심사기준은 신청 대학의 역량(25점), 설립의지 및 추진 용이성(25점), 설치계획의 타당성(40점), 대학과 지역 발전에의 기여성(10점) 등이다. 4개의 평가영역은 12개 평가항목으로 나눠지고, 12개의 평가항목은 34개 세부평가기준으로 나눠져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를 가장 많은 받은 대학이 최종 선정된다.

민족의학신문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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